급변하는 생활건강 시장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읽어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모바일 공동구매 시장을 개척해 주목받은 ㈜네트론은 자체 브랜드 ‘라오메뜨’를 중심으로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한 ‘전설의 패치’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며 생활건강 분야에서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직원 1인당 매출액 20억 원을 넘어서며 2028년까지 5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이 기업의 도전과 비전을 우성민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Q. ㈜네트론은 어떤 기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트론은 2013년 금융권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출발해 온라인 마케팅과 판매 대행사로 전환하며, 카카오스토리와 네이버 밴드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공동구매 시장을 개척한 기업입니다.
다양한 판매·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2016년 자체 브랜드 ‘라오메뜨’를 런칭해 생활건강 전문 브랜드로 발전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라오메뜨 전설의 패치’는 온라인과 홈쇼핑 생활건강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앰플과 치약 제품군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Q. 창업의 배경과 동기는 무엇이었나요?
A. 2002년 첫 사업을 시작한 뒤 세 번의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생계를 위해 7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회계, 인사, 노무, 법무, 수출입, 자금, 영업, 물류, 유통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실무 전 분야를 직접 익혔습니다.
그 과정에서 왜 실패했는지를 명확히 깨달았고, 마지막으로 사업에 다시 도전하지 않으면 평생 한이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2013년 일천만 원 카드론을 받아 지금의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Q. 대표님이 추구하는 경영철학과 네트론의 핵심 가치는 무엇인가요?
A. 초고령화 사회에서 건강한 제품을 만드는 일은 기업의 역할을 넘어 하나의 사회적 가치가 될 것입니다.
저는 직원 1인당 매출액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업, 직원 1인당 협력사 고용창출이 많은 기업, 그리고 직원 모두가 100% 활용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복지제도를 갖춘 기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가 직원 1인당 매출액 약 50억 원으로 1위이며, 그 뒤를 애플(약 33억 원), 메타(약 30억 원), 알파벳(약 26억 원)이 잇고 있습니다.
㈜네트론은 올해 직원 1인당 매출액 20억 원을 돌파했으며, 2028년까지 5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핵심 가치는 통계 경영, 디자인 경영, 복지 경영이며, 이를 사무실 한 켠에 기록해 매일 상기하며 실행하고 있습니다.
Q. 사업 운영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자본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1천만 원 카드론으로 회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초기부터 극심한 자금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이력서를 들고 은행, 정부기관, 공단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의 당위성과 가능성을 설명했고, 지점장님의 신뢰를 얻어 첫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정부 기금과 공단의 자금까지 확보하며 총 2억 원으로 초반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간절함이 오늘의 네트론을 있게 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재 네트론이 집중하고 있는 시장 영역은 무엇인가요?
A. 인구 감소는 곧 나를 부양할 가족이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만큼 자기 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호황과 불황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시장은 대기업들이 주력으로 삼는 분야지만,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층을 명확히 설정하고 제품을 고도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타깃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분석해 고기능·고도화 제품을 개발하는 데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회사 방향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직원 1인당 매출액이 높은 기업을 지향하는 이유는 단순한 실적이 아니라, 이를 통해 고객에게는 더 건강한 제품을, 직원에게는 최고 수준의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복지는 보여주기 위한 제도가 아니라 모든 직원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네트론은 자기개발비를 지원하면서도 자기개발 시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운영하고, 17시 1분부터 즉시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복지제도별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해 전 직원이 100% 사용할 수 있는 복지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끝으로 고객사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네트론은 고객사의 사업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상생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있습니다.
저희가 시장 환경에 적합한 제품 전략을 제시하면, 고객사는 그에 맞춰 연구개발로 시너지를 내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매 성과가 좋은 제품에 대해서는 보상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직원 1인당 고객사 직원 고용창출이 높은 기업이 되는 것 또한 저희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
치열한 경쟁이 지속되는 생활건강 시장에서 ㈜네트론은 제품의 본질적 가치, 데이터 기반 경영, 실효성 높은 복지라는 세 가지 축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고 있다.
직원 1인당 매출액 세계 최고 기업을 향한 이들의 도전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고객과 직원,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기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의 해법을 고민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네트론의 행보는 의미 있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기사원문 : https://www.yh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4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