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직·도전·상생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기도 화성 향남의 산업단지 한켠, 수많은 공장과 물류 차량이 오가는 거리 속에 단단한 존재감을 가진 기업이 있다.
25년간 지역 제조업의 현장을 지켜온 성환공구(대표 김미경)는 단순한 공구 유통업체가 아니다.
“고객이 원하는 물건이라면 어떤 것이든 찾아드린다”는 약속을 지키며 신뢰로 성장해온 회사다.
이 회사를 이끄는 김미경 대표는 ‘정직·도전·상생’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회사를 3층 사옥으로 일군 인물이다.
그의 삶은 단지 ‘사업가’의 여정이 아니라, 배우고 성장하며 사람과 신뢰를 지켜온 한 여성 리더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본지는 김미경 대표를 만나, 그가 걸어온 25년의 시간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에 대한 진심을 들어보았다.
Q1. 대표님, 성환공구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성환공구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0년에 설립되어 올해로 25년 차를 맞이한 종합 공구상입니다.
3층 규모의 사옥과 넓은 주차장을 갖추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 시스템으로 신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절삭제품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공구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물건이라면 어떤 것이든 찾아드리려 합니다.
지역별 전담 배송기사를 두고 5대의 배송 차량을 운행하고 있으며, 오전 10시와 오후 1시 30분 두 차례 정기 배송을 진행합니다.
추가로 긴급 요청이 있을 경우에도 사내 직원들이 최대한 신속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Q2. 회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과 동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처음 창업은 남편의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공구 업계에서 10년간 근무하던 남편이 그동안 배운 경험을 살려 직접 창업을 하고 싶다고 했고, 저는 경리 업무를 맡기로 하며 함께 화성 병점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러다 2010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고, 그 후로는 제가 회사를 책임지고 운영해왔습니다.
남편이 없어진 빈자리를 느낄 틈도 없이 아이들과 직원들을 지켜야 했기에 명절을 제외하고는 365일 회사에 몰두했습니다.
그 시절 제 목표는 단 하나였습니다. “50세 이전에 3층 사옥을 갖자.”
결국 49세에 그 목표를 이루었고, 지금의 성환공구가 그 결실입니다.

Q3. 경영철학이나 기업의 핵심 가치, 비전은 무엇인가요?
A. 홈페이지를 개설할때 고민한 내용입니다.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생각하다 보니 평소 제 삶의 태도가 곧 경영철학이더군요.
그렇게 정리된 세 가지 키워드가 바로 ‘정직, 도전, 상생’입니다.
저희 성환공구는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모두가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습니다.
정직하게,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며, 고객과 협력업체, 직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제 경영 철학입니다.
2000년 창립 이후 각종 기계공구와 산업용품 유통사업으로 20여 년간 성장해 온 성환공구는 고객과의 신뢰를 가장 큰 자산으로 삼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함께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성환공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다짐으로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본사 1층 매장 정면에는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문구가 걸려 있습니다. 그 문장은 저의 좌우명이자, 성환공구의 경영 정신을 상징합니다.
처음처럼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늘 직원들과 나누며, 도전과 정직, 그리고 상생의 철학이 기업문화 전반에 스며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고객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최상의 상품을 바른 가격으로 제공하는 정직한 기업, 그리고 고객과 함께 걸어가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성환공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Q4. 창업 이후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A. 어려움이야 늘 있었죠.
하지만 되돌아보면 그 시절의 고난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저 역시 일반인처럼 공구라면 드라이버나 망치 정도만 알았어요.
절삭공구라는 분야를 접하면서부터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했죠.
남편에게 배우고, 책으로 공부하고, 고객이 찾는 물건을 직접 권해드리며 쌓은 성취감이 저를 이끌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에는 ‘배워야 산다’는 절박함이 원동력이었습니다. 배운 걸 실천하면서 고객에게 인정받고, 그 경험이 쌓이니 더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지금도 저는 대표라기보다 ‘배우는 사람의 자세로 하루를 사는 경영자’ 라 생각합니다.

Q5. 성환공구의 주력 사업이나 시장은 어떤 분야인가요?
A. 저희는 절삭공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구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 담당자들이 각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고객의 요구에 맞춘 1:1 맞춤 대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조업을 하는 모든 회사가 저희의 고객이죠.
빠른 대응과 정직한 거래로 고객사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해 주십니다.
Q6. 앞으로 성환공구가 나아갈 방향과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앞으로는 온라인 판매를 확장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지금처럼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가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이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성환공구가 단순한 공구상이 아닌, ‘사람과 신뢰를 이어주는 플랫폼’이 되길 바랍니다.
Q7. 마지막으로 고객사와 협력사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홈페이지 인사말에도 담았지만, 이 말로 제 마음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고객 여러분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최상의 상품을 바른 가격으로 제공하며, 처음의 감사한 마음을 잃지 않고 초심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고객 여러분의 믿음에 감사드리며, 함께 성장하는 정직한 기업이 되겠습니다.”
성환공구는 언제나 ‘처음처럼, 감사의 마음으로’ 고객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김미경 대표의 말에는 늘 ‘배움’과 ‘감사’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그에게 성환공구는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사람과 신뢰, 그리고 성장의 기록이다.
스스로 배우며 고객의 신뢰를 지키고, 직원과 함께 웃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가는 일—그것이 바로 김 대표가 실천해온 ‘행복한 경영’의 본질이다.
“정직하게, 도전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
그의 다짐처럼 성환공구의 다음 25년은, 초심을 잃지 않는 한 여성 CEO의 진심과 리더십으로 더욱 단단히 빛날 것이다.
기사원문 : https://www.yh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580#google_vignette

